Yellow Pen Club (Reboot) Show

《Yellow Pen Club (Reboot) Show》
오프닝: 2019. 4. 15. (월) 오후 6시
기간: 2019. 4. 16. (화) – 6. 15. (토)
장소: 5%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90)
관람시간: 화-토 11:00 – 18:00 / 일, 월요일 휴관

기획 및 진행: 김뺘뺘, 루크, 총총
응원: 강정석, 개방회로, 권시우, 김대환, 김정태, 미술세계, 박보마, 오늘의풍경(신인아), 윤율리, 이상훈, 이준용, 장다해, 잭슨홍, 취미가
설치 지원: ONEROOM
그래픽디자인: 5%
주최/주관: 5%

Yellow Pen Club이 활동을 지속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리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응원을 받고 힘을 내고, 다시 시작하는 《Yellow Pen Club (Reboot) Show》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활동과 추억을 곱씹어보는 이미지와 글, 특별한 독자들의 응원, 세 멤버가 새로 쓴 글, 두 달 동안 사용하는 작업실에서 진행할 워크숍과 함께해 주세요.




“Yellow Pen Club이 활동을 지속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권정현, 유지원, 이아름은 2015년 9월부터 매주 함께 전시를 보고, 전시에 관해 이야기하고, 전시에 관해 글을 썼다. 1년쯤 시간이 흘렀을 때, 우리의 생각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모임을 공개했다. ‘Yellow Pen Club’이라는 이름을 붙여 웹사이트를 만들고, 각자에게 ‘총총’, ‘김뺘뺘’, ‘루크’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6년 9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총 스물여섯 편의 글을 발행했다.

Yellow Pen Club은 시작부터 소셜 네트워크에서 주목을 받았고, 활동이 지속되면서 미술 매체나 여타 프로젝트로부터 청탁이나 참여 요청을 받았다. 구체적인 피드백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대략 ‘긍정적’인 반응은 감지할 수 있었다. 2018년부터 글을 발행하는 주기가 길어지고 소강상태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은 Yellow Pen Club을 잊지 않고 찾아주었으며 안부를 궁금해했다. Yellow Pen Club은 이러한 관심이 고마운 한편 의아했다. 불규칙적으로 활동하고, 발행된 콘텐츠의 양이 많지도 않으며, 좀처럼 오프라인 행사에 등장하지도 않는 Yellow Pen Club은 어쩌다 이렇게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을까?

과분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웹페이지에 게재하는 ‘간단한’ 일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처음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다. 개인적 사정 때문에, 학업 때문에, 과중한 업무 때문에…. 하지만 Yellow Pen Club은 활동을 중단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던 기간에도 꾸준히 만나서 전시를 보고, 미술을 이야기하고, 글이 쓰고 싶다고 했다. 단지 공개할 글을 쓰지 않았을 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만큼 활동에 속도가 붙지 않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왜 이전처럼 활동하지 못하게 되었을까? 무엇이 변한 것일까? 다시 시작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Yellow Pen Club (Reboot) Show는 이러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 몇 년간 Yellow Pen Club이 종종 호명되곤 했던 비평 혹은 ‘젊은 미술’ 일반에 대한 진단을 꾀하는 대신 그동안 무엇이 우리의 활동을 불/가능하게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그 이후를 도모하고자 한다. 활동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보는 건 어떨까? 함께 모일 수 있는 작업실이 생긴다면 다음 국면을 도모해볼 수 있지 않을까? 원고료가 있다면 글을 더 안정적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구체적인 독자의 응원과 피드백을 받으면 힘이 나지 않을까? 새로운 동료가 나타나서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우리를 데려가지 않을까?

이러한 가정으로 꾸려진 Yellow Pen Club (Reboot) Show는 전시 기간 동안 작업실의 문을 열어두고, 우리가 받은 응원을 관객과 나누며, 새로운 동료와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 워크숍을 통해 새로 쓴 글, 작업실에서 만나 함께 읽은 책, 오며가며 동료와 독자에게 받은 응원이 쌓여갈 것이다. 우리는 답을 찾을 수 있을까?


• YPC 작업실
전시 기간 동안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90 내 약 3평의 공간을 작업실로 사용한다. 작업실의 문은 열려있으며 원하는 방문자는 Yellow Pen Club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소규모 워크숍과 토크를 진행한다.

• YPC New Text (Printed Ver.)
Yellow Pen Club의 새로운 글을 전시장에서 인쇄물의 형태로 공개한다. 독자는 인쇄물을 가져갈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원고료를 지불할 수 있다.

• 〈응원들: 그 마음 변치 않기를〉
특별한 독자의 ‘응원’을 사전에 수령하여 전시한다. 마음이 동한 관객은 전시 기간 내에 나름의 방식으로 ‘응원’을 보낼 수 있다.

• 〈4년〉
Yellow Pen Club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4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영상을 전시한다. 그동안 함께 방문한 전시나 행사의 기록 사진과 Yellow Pen Club의 대화로 구성된 영상은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젊음’ 혹은 ‘신생’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모종의 에너지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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