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세미나
진행: 박소현
일시: 2025년 11월 28일(금) 오후 7시, 11월 29일(토) 오전 11시, 11월 30일(일) 오전 11시
정원: 8명
참가비: 8만원
진행자 소개
박소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어와 역사를,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학을 공부했다.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데 관심이 많으며 『갈색의 세계사』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 『자카르타가 온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이 외에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를 쓰고 『비동맹 독본』을 함께 엮었다.
프로그램 소개
역자 박소현과 함께 앤서니 리드의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1988/2025)를 읽는다. 이 책은 네덜란드를 비롯한 열강이 동남아시아의 패권을 장악하기 이전인 16–17세기를 중심으로 하되, 특정 왕조나 제국의 확장사를 따라가는 전통적 연대기 대신 다양한 주제와 자료의 파편을 가로지르는 포괄적 ‘전체사’를 시도한 저작이다.
리드의 학제적 접근을 참고하여 동남아시아의 기후·지형이 만들어낸 물질문화, 사회조직, 도시생활, 종교 전반을 폭넓게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이후 식민지화와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소실되거나, 혹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온 문화적 맥락 역시 함께 읽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참여자와 함께 동시대 한국과 동남아시아의 교류, ‘아시아’라는 문제적 범주, 물질문화에 기반한 문화적 생산 양식 등에 관해 토론한다.
함께 읽을 책
앤서니 리드, 『대항해시대의 동남아시아』, 박소현 역, 글항아리, 2025.
- 본 세미나는 총 3회로 구성되며, 개별 날짜 신청은 불가합니다.
- 세미나는 국역본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해당 도서를 사전에 구비해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