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네이터 전문성 연구 모임
진행: 유은순
일자: 7/9, 7/16, 7/23, 7/30
(2주차와 4주차는 온라인(구글미트)으로 진행됩니다.)
시간: 토요일 오후 5시~7시
정원: 7명
참가비: 무료
진행자 소개
유은순
대학에서 회화와 예술학을,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하였다. 2018년부터 간헐적 독립기획자로 <틱-톡>(2018, 온수공간), <수행하는 회화>(2020, TINC), <사이드-워크>(2021, 윈드밀)등을 기획하였으며,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코디네이터 및 실무관으로 근무하였다.
프로그램 소개
미술계에 취직할 때 대부분이 처음 얻게 되는 타이틀인 ‘코디네이터’는 큐레이터라는 전문적인 직업인이 되기 위한 사전 단계로 흔히 간주된다. 코디네이터는 한국에서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 대안공간 등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목 하에 운영되는 공공기금을 활용하는 한 방안으로 고안되었다. 부수적이고 보조적인 역할로 한정될 것만 같은 코디네이터는 실제로는 하나의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연구부터 작가, 관련 업체, 큐레이터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코디네이터는 단순히 큐레이터라는 직업의 부수적이고 보조적인, 비-전문적인, 여전히 성장을 요하는 직군일까, 아니면 또 다른 전문성을 가진 고유한 직업으로 인식되어야 할까.
본 연구 모임은 코디네이터 및 인턴 등의 경험이 있는 참여자와 관련 도서를 읽으며 신자유주의 시대의 직업에 관한 인식과 한국 미술계의 구조를 분석하고 코디네이터의 전문성을 검토하고자 한다.
함께 읽을 책
맬컴 해리스, 『밀레니얼 선언』, 노정태 옮김, 생각정원, 2019
앤디 메리필드, 『아마추어』, 박준형 옮김, 한빛비즈, 2018
제니퍼 M. 실바, 『커밍 업 쇼트 – 불확실한 시대 성인이 되지 못하는 청년들 이야기』, 리시올, 2020
줄리아 브라이언 윌슨, 『미술노동자 – 급진적 실천과 딜레마』, 열화당, 2021
회차별 계획
1주차
- 모임 소개 & 참여자 소개
- 읽기: 『밀레니얼 선언』 3장
- 토론: 프롤로그 – 미술계를 선택하게 된 이유, 교육, 입사
2주차
- 읽기: 『미술노동자』 1장
- 토론: 실전 – 실제 업무, 보람과 한계
3주차
- 읽기: 『커밍 업 쇼트』 4장
- 토론: 에필로그 – 코디네이터라는 경험이 남긴 것들
4주차
- 읽기: 『아마추어』 1, 5장
- 토론: 종합 – 코디네이터의 전문성은 보장받을 수 있을까?
진행 방식
- 참여자는 책을 미리 읽어 옵니다.
- 앞선 30분 간은 안내된 책을 요약, 발제합니다 (발제자는 1주차에 선정).
- 남은 1시간 30분 동안 읽은 책과 토론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코디네이터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으신 분
- 미술계에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