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C LECTURE] 인류세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YPC LECTURE
인류세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 매체 유물론과 환경사회학 

일자: 2022년 9월 17~18일
시간: 오후 6시 ~ 8시
강사: 심효원
장소: YPC SPACE (서울시 중구 퇴계로 258 4층)
수강료: 40,000원
정원: 20명 

*특강은 2회차로 구성되며, 17일(토)에는 유시 파리카의 미디어 유물론, 18일(일)에는 T.J. 디모스의 환경사회학을 다룹니다.

본 강연은 지질적인 것을 다루는 유시 파리카(Jussi Parikka)의 미디어 유물론과 인간 집단의 위계적 불평등을 다루는 T.J. 디모스(T.J. Demos)의 환경사회학을 다룹니다. 이 둘은 인간과 비인간, 자연과 문화가 서로 얽힌 인류세적 상황을 우리의 일상적 삶과 맞닿은 층위에서 구체적으로 논합니다. 그러기 위해 전자가 땅 아래의 광물 상태까지 포함한 미디어의 심원한 시공간에 초점을 맞춘다면, 후자는 땅 위에서 인간 집단 사이 폭력의 오래된 역사가 연장된 포스트식민주의적 양상에 주목합니다. 전반적으로는 그 두 가지 시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그 과정에서 언급되었던 동시대 예술작품을 중요하게 참고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인류세 담론이 포괄할 수 있는 맥락들의 광범위함을 가늠해보고, 사상적·예술적 실천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각자의 방법들을 모색하도록 북돋는 것이 목표입니다.

강사소개 
심효원
미디어연구자. 현재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중심으로 포스트인간중심주의를 살피고 있습니다. 주요 논문으로는 「인류세의 비가시성」(2021), 「희토류와 전자폐기물에 대한 미디어 유물론 연구」(2021) 주요 공저서로는 『교차 2호: 물질의 삶』(2022), 『21세기 사상의 최전선』(2020) 등이 있습니다. 유시 파리카, T.J. 디모스, 에드워드 샹컨 등의 글을 번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