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이론 스터디 – 변혁정의로서 디자인 실천 모색하기
진행: 신인아
일자: 1/6, 1/13, 1/20, 1/27, 2/3, 2/10, 2/17
시간: 금요일 오후 7시~9시
정원: 8명
참가비: 26만원
진행자 소개
신인아
서울에서 스튜디오 ‘오늘의 풍경’을 운영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돈을 잘 벌고 싶은 반자본주의자로 늘 자아분열의 위기에 처해있다. 디자이너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배웠고, 논리적이고 맥락이 드러난 디자인만이 책임을 질 수 있기에 설명할 수 있는 작업을 한다. ‘카카오임팩트’, ‘청년허브’, ‘여성예술인연대’ 등 주로 변화를 꾀하는 개인 및 조직과 함께해왔으며, ‘FDSC,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월간디자인⟫, ⟪IDEA⟫, ⟪GRAPHIC⟫, ⟪T⟫, ⟪글짜씨⟫, ⟪ORGD 2019⟫, ⟪FDSC.txt⟫ 등 국내외 디자인 출간물에 글을 기고해왔으며 ‘BIYN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회원이자 ‘청계천을지로보전연대’의 열렬한 지지자기도 하다.
프로그램 소개
변혁정의(transformative justice)는 미국 흑인 운동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개념이다. 변혁정의는 사회 구조에서 해를 끼치는(harm) 억압의 요소를 파악하고 그것이 작동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를 고안하고 실행하여 새로운 사회로의 이행하는 공동체적 행동을 수반한다. ‘오래된 것은 죽었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나지 않는’ 듯한 오늘, 새로운 디자인을 상상하는 방법을 변혁정의의 렌즈로 살펴본다.
회차별 계획
1주: 프로그램 소개 및 주제토론: 가부장제가 만든 디자인
- 프로그램 소개 및 자기소개. 아래 글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나누고 주제 토론을 진행합니다. (소개 1시간, 토론 2시간)
- 셔릴 버클리, ‘메인드 인 가부장제: 디자인과 여성에 대한 페미니스트 분석을 위하여’(1986),
- 린다 노클린,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들이 존재하지 않았는가?’(1971)
- 마야 오버, ‘스타 디자이너’(2017)
2주: 주제토론: 백인우월주의가 만든 디자인
- 참여자의 주도로 주제 토론을 진행합니다.
- 도로시 잭슨, ‘그래픽 디자인계의 흑인 경험‘(1968)
- 셔릴 D 밀러, ‘흑인 디자이너, 사라진 디자이너들’(1987)
- 제니퍼 리트너 외 ‘그래서, 디자인 리더들은 이제 뭘 하면 되지?’(2020)
- 신인아, ‘가령, 역사 밖에서 역사를 쓸 수 있을까?’(2022)
3주: 주제토론: 자본주의가 만든 디자인
- 참여자의 주도로 주제 토론을 진행합니다.
- 브라이어 레빗, ‘그래픽 도구’(2016)
- 존 카저이어, ‘오늘날 모든 브랜드는 기후 브랜드를 자처한다. 그리고 이는 지구에게 최악의 소식이다’(2022)
4주: 주제토론: 제국주의가 만든 디자인
- 참여자의 주도로 주제 토론을 진행합니다.
- 뤼번 파터르, 캡스락(2021) 중 ‘자선가로서의 디자이너’, ‘활동가로서의 디자이너’ 파트
- 자비어 시퀴이아 ‘버네큘러라는 표현을 거부한다’(2021)
5주: 주제발표: 개인별 심화 탐구내용 발표
- 참여자의 주도로 개인별 탐구 주제를 정하고, 추가 자료를 읽고 소개합니다.
6주: 주제탐구: 글 공유 및 크리틱
- 5주차 탐구 주제에 대하여 혹은 다른 것에 대해 글을 쓰고 상호 크리틱을 나눕니다.
7주: 최종 글 공유 및 마무리
- 크리틱에 기반하여 글을 수정한 최종고를 공유하고 성대한 마무리 회식을 가집니다.
진행 방식
- 모든 참여자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해야 합니다.
- 모든 참여자는 주차별 글을 읽고, 떠오른 질문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수강 오픈 일주일 전 모집 마감)
- 세미나는 준비해온 질문과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 자료는 번역되어 제공됩니다.
-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공간입니다. 죄송합니다. 그 외 참석에 어려움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함께 방법을 찾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디자인 이론에 관한 글을 같이 읽고 토론하고 싶으신 분
- 사회 참여적 이론과 실천에 관심이 있으신 분
- 세상에 불만이 많거나 불만이 많다는 말을 듣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