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채길 기다리며

《눈치채길 기다리며》
이요 EEYO · 황예간 Hwang Yegan

2024. 12. 5. – 12. 24.
화-일 1pm – 7pm (월요일 휴무 *단 12. 23(월)은 전시오픈)
YPC SPACE(서울시 중구 퇴계로 258 4층)

협력 기획: 옐로우 펜 클럽(YPC)
주최: 이요·황예간
후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그래픽 디자인: 양으뜸

이요와 황예간은 각자의 위치에서 겪은 ‘소외감’이라는 감각을 교차하고, 그 이음새로부터 새어나오는 진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한다. 기계를 몸에 이식한 후 듣는 경험과 가부장제 내 약자로서 대상화된 경험은 이질적인 소리와 이미지, 진동과 촉감 파편의 모음으로 재구성된다. 몸을 관통한 감각이 또 다른 몸이 머물 수 있는 장소로 펼쳐질 때, 개인이 겪는 이질감은 사회적·구조적 기반으로 한 구성물로써 드러난다. 나아가 장애인과 여성의 경험이 교차한 세계로의 초대는 임의로 강제된 사회적 기준의 축을 다시 상상할 수 있는 틈을 열어보인다.

*수어 해설 영상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bit.ly/waitingtoreach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