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PC LECTURE] 쓰레기 기억상실증: 버려진 것들로 읽는 문학과 기억의 문화사
강연: 임태훈
일시: 2026/02/10 저녁 7-9시
정원: 20명
참가비: 1만원
매일 배출되는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꼭 묶어 집 밖으로 내놓는 일은 우리 삶에 필수적인 일과지만, 그것이 그 다음에 어디를 향하는지 우리는 알지 못하고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쓰레기 기억상실증: 버려진 것들로 읽는 문학과 기억의 문화사』은 이렇게 집 밖에 내놓는 순간 의식 속에서 쓰레기와의 관계가 철저히 단절될 수 있는 구조를 사회적으로 설계된 ‘망각의 인프라’의 결과로 본다. 이것은 집단적 기억을 의도적으로 구성하는 제도적 장치임과 동시에, 사회적 폐기물과 모순을 땅 밑으로 격리한 채 매끄러운 표면만을 내보이려는 권력의 의도를 반영한다. 이 강의는 『쓰레기 기억상실증』의 저자 임태훈을 초청하여 이 사회에 만연한 ‘쓰레기 기억상실증’을 해부하고, 버려진 것들을 복원하기 위한 대항기억으로서 문학에 담긴 것들을 살핀다.
강연자 소개: 임태훈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문학과 테크놀로지, SF 문화와 사운드스케이프 예술을 연구하고 있다. 인문학협동조합 미디어기획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블레이드 러너 깊이 읽기』(공저, 2021), 『기계비평들』(공저, 2019), 『한국 테크노컬처 연대기』(공저, 2017), 『시민을 위한 테크놀로지 가이드』(공저, 2017), 『검색되지 않을 자유』(2014), 『우애의 미디올로지』(2012) 등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