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티리얼 스터디 – 외계현상학
진행: 유지원
일자: 3/20, 3/27, 4/3, 4/10
시간: 일요일 오후 2시~4시
정원: 8명
참가비: 4만원
진행자 소개
유지원
미학을 공부했고, 주로 서울에서 기획하고 글을 쓰고, 번역한다. 옐로우 펜 클럽에서 김뺘뺘로 활동한다.
프로그램 소개
머티리얼 스터디는 비인간 존재, 오감이 재편된 하이브리드 신체, 나아가 사물의 관점에서 미술의 제작, 전시, 감상, 비평에 전제된 ‘정상’ 신체 및 인간중심적 사고를 재고하는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2021년 세미나를 통해 다룬 레비 브라이언트의 『객체들의 민주주의』와 수나우라 테일러의 『짐을 끄는 짐승들』에 이어 이안 보고스트(Ian Bogost)의 『외계현상학(Alien Phenomenology)』를 읽습니다.
이안 보고스트는 서구 철학의 인간중심적 전통에 반하여 모든 사물이 서로를 상호 작용하는 세계에 합당한 새로운 형이상학을 제안합니다. 보고스트의 객체 지향 존재론에서 인간은 세상의 중심이 아니라 다른 사물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사물의 세상은 인간의 이해 여부와 무관하게 진행되며, 오히려 우리 인간들은 사물에 다가가기 위해 비유를 활용한 사변을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비디오게임 디자이너이기도 한 보고스트는 우리의 사유가 더 이상 사물과 인간, 대상과 우리를 이분법적으로 분리할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만들고 구축하는 데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세미나를 통해 사물과 인간의 동등한 엮임, 비유를 기반으로 한 사변의 힘, 만들기로 나아가는 사유 등 보고스트의 주요 쟁점을 이해하고, 예술을 대하는 태도를 재고하고자 합니다.
협력: 시각문화학회
함께 읽을 책
Ian Bogost, Alien Phenomenology, 2012.
회차별 계획
1주차
– 모임 소개, 발제자 결정
– 1장 Alien Phenomenology
2주차
– 2장 Ontography
3주차
– 3장 Metaphorism
– 4장 Carpentry
4주차
– 4장 Carpentry
– 5장 Wonder
진행 방식
– 참여자는 책을 미리 읽어옵니다.
– 각 참여자는 20 페이지 분량의 원문을 요약, 발제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신유물론, 객체지향존재론 등 담론에 관심이 있으신 분
– 영문 독해가 가능하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