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이론 스터디 – 변혁정의로서 디자인 실천 모색하기

디자인 이론 스터디 – 변혁정의로서 디자인 실천 모색하기
진행: 신인아
일자: 9/24, 10/1, 10/8, 10/15, 10/22, 10/29
시간: 토요일 오후 2시~4시
정원: 8명
참가비: 24만원(자료 번역비 포함)

진행자 소개
신인아

서울에서 스튜디오 ‘오늘의 풍경’을 운영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돈을 잘 벌고 싶은 반자본주의자로 늘 자아분열의 위기에 처해있다. 디자이너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배웠고, 논리적이고 맥락이 드러난 디자인만이 책임을 질 수 있기에 설명할 수 있는 작업을 한다. ‘카카오임팩트’, ‘청년허브’, ‘여성예술인연대’ 등 주로 변화를 꾀하는 개인 및 조직과 함께해왔으며, ‘FDSC,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월간디자인⟫, ⟪IDEA⟫, ⟪GRAPHIC⟫, ⟪T⟫, ⟪글짜씨⟫, ⟪ORGD 2019⟫, ⟪FDSC.txt⟫ 등 국내외 디자인 출간물에 글을 기고해왔으며 ‘BIYN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회원이자 ‘청계천을지로보전연대’의 열렬한 지지자기도 하다.

프로그램 소개
변혁정의(transformative justice)는 미국 흑인 운동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개념이다. 변혁정의는 사회 구조에서 해를 끼치는(harm) 억압의 요소를 파악하고 그것이 작동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를 고안하고 실행하여 새로운 사회로 이행하는 공동체적 행동을 수반한다. ‘오래된 것은 죽었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나지 않는’ 듯한 오늘, 새로운 디자인을 상상하는 방법을 변혁정의의 렌즈로 살펴본다.

회차별 계획
1주: 가부장제가 만든 디자인
프로그램 소개 및 자기소개. 아래 글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나누고 주제 토론을 진행합니다. (소개 1시간, 토론 2시간)

  • 셔릴 버클리, ‘메인드 인 가부장제: 디자인과 여성에 대한 페미니스트 분석을 위하여’(1986),
  • 린다 노클린,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들이 존재하지 않았는가?’(1971)
  • 마야 오버, ‘스타 디자이너’(2017)

2주: 백인우월주의가 만든 디자인

  • 도로시 잭슨, ‘그래픽 디자인계의 흑인 경험‘(1968)
  • 셔릴 D 밀러, ‘흑인 디자이너, 사라진 디자이너들’(1987)
  • 제니퍼 리트너 외 ‘그래서, 디자인 리더들은 이제 뭘 하면 되지?’(2020)
  • 신인아, ‘가령, 역사 밖에서 역사를 쓸 수 있을까?’(2022)

3주: 자본주의가 만든 디자인

  • 브라이어 레빗, ‘그래픽 도구’(2016)
  • 존 카저이어, ‘오늘날 모든 브랜드는 기후 브랜드를 자처한다. 그리고 이는 지구에게 최악의 소식이다’(2022)

4주: 제국주의가 만든 디자인

  • 뤼번 파터르, 캡스락(2021) 중 ‘자선가로서의 디자이너’, ‘활동가로서의 디자이너’ 파트
  • 자비어 시퀴이아 ‘버네큘러라는 표현을 거부한다’(2021)

5주: 개인별 심화 탐구내용 발표

  • 참여자의 주도로 개인별 탐구 주제를 정하고, 추가 자료를 읽고 소개합니다.

6주: 새로운 디자인 상상하기

  • 테리 울버튼, 저항하는 뮤즈(2002) 중 ‘예술 친구’ 파트
  • 1~5주에서 배운 점을 정리하고 새로운 디자인 실천 방식을 선언문으로 정리합니다.
  • 뒤풀이를 진행합니다.

진행 방식

  • 구글 드라이브와 슬랙을 이용합니다. 가능하다면 자주 확인하는 gmail 계정을 이용하여 등록해주세요.
  • 모든 참여자는 주차별 글을 읽고,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 모든 참여자는 서로에게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 해야 합니다. 
  • 1주, 6주를 제외한 나머지 회차는 참여자들의 주도로 진행합니다. (1주차에 방법 안내)
  • 1주, 6주차는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 자료는 번역되어 제공됩니다. 일정 중에 다른 텍스트로 교체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디자인 이론에 관한 글을 같이 읽고 토론하고 싶으신 분
  • 사회 참여적 이론과 실천에 관심이 있으신 분
  • 세상에 불만이 많거나 불만이 많다는 말을 듣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