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를 통해 시도하기: 최소한의 연구방법론 강의

연구를 통해 시도하기: 최소한의 연구방법론 강의
진행: 백희원
일자: 7/9, 7/16
시간: 일요일 오후 2시~5시
정원: 8명
참가비: 8만원

진행자 소개
백희원

여러 이해관계자가 지식생산에 참여하는 실행연구, 실용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적정 규모의 사례연구를 듣는연구소의 동료들과 함께 학습하고 실천해왔다. 2021년부터 활동가 및 시민 대상의 연구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출간된 연구작업으로 <뛰어놀며 운동장의 기울기를 바꾸기: 문화, 예술, 테크 업계의 페미니스트 커뮤니티에 대하여>(2021, FDSC)가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오늘의풍경의 에디터로도 일하고 있다.

프로그램 소개
작가가 연구를 해야 한다면, 왜일까? 예술이 하는 일을 고려해봤을 때, 그것은 보편적 지식생산을 위한 기여라기보다는, 현실을 다르게 배치해보기 위해서, 담론에서 누락된 영역을 어떤 공적 장소로 데려오기 위해서, 혹은 급진적인 모험을 위한 관점 전환에 필요한 작업일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단순히 도구적인 차원에서 연구가 필요할 수도 있다.)
어찌되었건, 연구가 필요하다면 누구나 연구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상이한 인식론적 배경을 가진 방대한 연구방법론을 단 시간에 배우는 것도, 그 중에 내게 적합한 연구방법을 짧은 시간 내에 찾아내고 체득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알아내는 방법’을 시도하면서 알아가는 것도 일종의 연구방법이 될 수 있다. 단, 다른 것이 아닌 ‘연구’를 할 경우에 그렇다. 이 워크숍은 ‘글쓰기’, ‘디깅’, ‘인터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연구’라는 정보습득 및 지식창출의 태도를 아주 작은 모듈로 경험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연구’는 사회과학에 속하며, 목적에 따라 연구를 설계하고 그에 적합한 조사방법을 택하는 실용주의적 연구이다.(Creswell, 2013) 특정 학문을 위한 연구방법이 아니며 설계-조사-분석 기술에 가깝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는 연구방법의 기본적인 절차와 메뉴, 조사방법을 익히기 위한 실용적인 참고서적에 접근할 수 있고, 연구과정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

회차별 계획

1주차 연구방법론의 지형 속에서 자리찾기

  • 강의: 연구방법의 종류들과 연구 프로세스, 연구가 활용된 사례들
  • 대화: 나는 왜 연구가 필요한가? 나는 무엇을 알고 싶은가?
  • 워크숍: 연구설계 – 목적, 질문, 제약, 계획

2주차 연구라는 작업에 착수하기

  • 강의: 연구 프로젝트 관리, 조사 방법
  • 대화: 나는 어떻게 지식을 습득하는가?
  • 워크숍: 자료분석 및 토론

진행 방식

  • 강의 40% 대화 30% 워크숍 30%로 진행되며 과제가 있습니다.
  • 강의 내용은 참여자들의 관심사와 필요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작업에 필요한 연구(리서치)를 진행 중인 분
  • 연구라는 도구에 관심이 있는 분
  • 살다보니 스스로 알아내고 싶은 게 생긴 분
  • 경험을 통해 알게된 것을 지식으로 공유하고 싶은 분
  •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나, 이를 위한 설득의 과정이 필요한 분
  •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 확인받고 대화 나눌 자리가 필요한 분
  • * 논문 쓰기가 궁금한 대학원생, 이론 및 담론 중심 연구학습을 원하는 분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