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vering⟩ 전시 연계 프로그램
⟨신생공간 이후 플랫폼을 가설하기 위해선 무엇을/어떻게 해야 될까?⟩
일시: 2018년 1월 26일, 오후 4시-6시
기획: 권시우
참여: 와우산 타이핑 클럽, 옐로우 펜클럽, 집단오찬
집단오찬, 와우산 타이핑 클럽, 옐로우 펜 클럽, 세 비평 플랫폼들이 모여 비평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웹진 형태의 플랫폼들을 통해, 필자들 각자의 취향과 선호 혹은 비평적 관점을 반영하는 일련의 글들이 비정기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 한편, 미술 비평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원론적인 물음들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그러나 원론에 천착할수록, 별다른 공론이나 교차 지점을 형성하지 못한 채 논의는 계속 공회전할 뿐이다. 동시대 미술비평은 이미 단일한 화두, 주제, 초점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계기로부터 비롯한 개별적인 타임라인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우연찮게 합선된 타임라인들은 어떤 플랫폼을 형성하고, 이는 일련의 필자들에게 글을 지속적으로 생산해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동력과 그 결과들을 유통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을 마련한다.
그러므로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검토해야할 문제는 비평 자체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비평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방식, 그러한 비평의 경제를 매개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는 단위라고 할 수 있다. 각각의 비평 플랫폼들은 어떤 방식으로 플랫폼이라는 단위를 소화하고 있을까?
입장료 5000원
장소 2/W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823-2, 4층, 404호)
장비지원 raw-fi studio c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