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PC 책 읽기 모임] 도나 해러웨이 「사이보그 선언」 읽기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의 「사이보그 선언 : 1980년대의 과학, 테크놀로지, 사회주의 페미니즘(“A Manifesto for Cyborgs: Science, Technology, and Socialist Feminism in the 1980s”)」(1985)을 읽고 함께 이야기합니다. 계급, 인종, 성별에 따라 역사적, 문화적으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여성을 하나의 범주로 묶으려 했던 기존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고 이러한 차이의 시대에 대한 대안으로써 해러웨이가 주장하는 ‘사이보그’ 페미니즘을 살펴봅니다. 그 과정에서 1980년대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정신분석학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서로 다른 입장을 살펴보고, 이를 현재의 문제로 확장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읽기를 각자의 관심사에 접목하고, 후속 공부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3회 – 5/25, 6/1, 6/8)
-장소: YPC 작업실(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90)
-참여 비용: 2만원
• 이번 책 읽기 모임에는 사이보그 등 경계에 위치한 정체성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지속해온 안보미 작가가 자신의 작업을 소개해주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는 YPC작업실에서의 (약속되지 않은) 만남에서 성사되었습니다.
안보미
회화와 애니매이션, 설치, 게임 등의 장르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가다. 도시와 미래, 반인반기(半人半機)와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인이 상상한 세계를 구체화한다. 오랜 노마드적 삶을 경험하며 만났던 사람들, 그들과 함께했던 환경들에 영감을 얻어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한다. bomiahn.com
*텍스트는 영어 원문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참여자는 텍스트를 미리 읽어오셔야 합니다.
*희망자에 한해 번역 발제를 진행합니다.
*모임은 대략 120분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회차에는 책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작성해 와야합니다.
*참가 신청은 5/17일까지 가능합니다. 참가 확인 메일을 5/18에 발송해드립니다.
[YPC 글쓰기 워크숍] 자, 시-작! 글쓰기
미술에 대한, 혹은 그 근처에 머무는 글은 어떻게 시작될까요? 김뺘뺘가 준비한 “자, 시-작! 글쓰기 워크숍”은 자신의 관점을 다듬고, 본 것을 정확하게 겨냥하는 언어를 찾기 위한 첫 단계로써 세 가지 관찰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묘사를 통해 형태를 꼼꼼히 더듬어보고, 복수의 시점을 설정하여 자신의 신체와 스케일을 의식하며, 이야기를 경유하여 공기를 구체적으로 잡아보는 시도를 통해 미술-글쓰기를 시작해봅시다. 이번 워크숍은 3회의 관찰 연습과 1회의 상호 피드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나 이상의 글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간: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총 4회 – 5/21, 5/28, 6/4, 6/11)
-장소: YPC 작업실(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90)
-참여 비용: 5만원
*각 워크숍은 총 90분간 진행됩니다.
*워크숍 중에 직접 글을 쓰는 순서가 있으니 선호하는 필기구(노트북, 태블릿, 연습장 등)를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자에게는 간단한 과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참가 신청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가능합니다. 참가 확인 메일을 5월 18일에 발송해드립니다.
*본 워크숍은 부분 참석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4회차 모두 참석하실 수 있는 분만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석 여부는 선착순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여유롭게 신청해주셔도 좋습니다.
[YPC 책 읽기 모임] 마크 피셔 『자본주의 리얼리즘』 읽기
마크 피셔의 『자본주의 리얼리즘 – 대안은 없는가』(2018, 리시올)를 읽고 함께 이야기합니다. 자본주의의 종말보다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쉬운 세계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저항과 균열의 방식을 검토하고 그 가능성과 한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철학자이자 문화비평가인 저자가 인용하는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꼼꼼하게 살펴봄으로써 책 읽기의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읽기를 각자의 관심사에 접목하고, 후속 공부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시간: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총 4회 – 4/25, 5/2, 5/9, 5/16)
-장소: YPC작업실(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90, 오퍼센트)
-참여 비용: 2만원
*참여자가 돌아가며 발제문을 준비합니다.
*마지막 회차에는 책과 모임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작성해 와야합니다.
*1회차(4월 25일)에 1-2장(10-35쪽)을 읽어 와야 합니다.
*참가 신청은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가능합니다. 참가 확인 메일을 4월 22일에 발송해드립니다.
문의사항: yellowpenclub@gmail.com
[YPC 글쓰기 워크숍] 자, 시-작! 글쓰기
한동안 김뺘뺘는 글을 쓰고 싶지만 쓰고 싶지 않은, 결국 어떻게든 무언가 쓰기 시작해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옐로우 펜 클럽 리부트 쇼를 계기로 이러한 어려움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매주 간단한 글쓰기 과제를 제시하고 해결하기로 합니다. 각 과제는 글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한 순차적인 단계라기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을 불러 일으키는 정말 잘 쓰인 단 한 문장의 탄생을 겨냥합니다. 매주 여섯 명씩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합니다. 글을 쓰고 싶지만 요즘 어쩐지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분, 미술에 대한 글을 쓰고 싶지만 막연했던 분께 추천해 드립니다.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총 4회 – 4/27, 5/4, 5/11, 5/18)
-장소: YPC작업실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 10길 90, 오퍼센트)
-참여 비용: 회차당 1만원
*각 워크숍은 총 90분간 진행됩니다.
*워크숍 중에 직접 글을 쓰는 순서가 있으니 선호하는 필기구(노트북, 태블릿, 연습장 등)를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참여자에게는 간단한 과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참가 신청은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가능합니다. 참가 확인 메일을 4월 23일에 발송해드립니다.
1회차 (4/27) : 묘사하는 글쓰기
– 보이고 들리는 것을 글로 써 봅시다. 막연한 인상의 근거를 추적해보기 위해 우선 감각에 집중해봅니다. 그리고 그 감각을 글로 옮겨보면서 어떤 것이 소실되고 덧붙는지 살펴봅니다. 나아가 묘사하는 글쓰기가 어떤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지도 확인해봅시다.
2회차 (5/4) : 복수의 시점을 설정하기
– 한 공간을 여러 시점에서 관찰해봅시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나올 때까지, 어떤 속도와 눈높이에서 작업들을 만났는지 더듬어봅시다. 그리고 서로 다른 속도와 눈높이, 시야를 가진 인간/비인간/사물/물질 등 여러 존재들의 시점을 설정하여 전시장에 세워둡니다. 여러 시점을 통해 무엇이 보이는지, 혹은 공간이 특정한 시점을 유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봅니다.
3회차 (5/11): 이야기를 붙이기
– 이야기를 붙여봅시다. 전시 혹은 작업이 조성하는 공기 혹은 분위기에 집중해봅니다. 그 분위기를 특정한 인물이나 상황으로 엮어봅시다. 전시장이 곧 일어날 어떤 일을 위한 무대라고 생각해보거나 전시를 작동되도록 하는 전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화나 지시문, 짧은 이야기로 옮겨봅시다.
4회차 (5/18): 단어를 살펴보기
– 말에 대한 글을 써봅시다. 미술에 대해 이야기할 때 평소에 즐겨 쓰는 표현, 혹은 전시 서문이나 비평문에서 자주 눈에 띄지만 왠지 거슬리는 단어가 있었나요? 해당 단어의 용례들을 모아서 살펴봅니다. 한 단어가 여러 의미로 쓰이고 있다면 왜 그런지를 고민해봅니다. 다의적인 단어들을 징후로 읽어낼 여지가 있는지 검토해봅니다.
문의사항: yellowpenclub@gmail.com
“YPC작업실 프로그램 (4/16-6/15)”의 한가지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