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세계] 옐로우 펜 클럽에 대하여

옐로우 펜 클럽은 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글을 쓰는 모임이다. 루크, 총총, 김뺘뺘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9월에 학내 비공식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2016년 9월부터 작성한 글을 웹사이트(yellowpenclub.com)에 게재했으며 현재까지 스물다섯 편의 글을 게재했다. “미술과 미술 아닌 것에 관한 글”이라는 주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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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세계] 옐로우 펜 클럽에 대하여

옐로우 펜 클럽은 미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글을 쓰는 모임이다. 루크, 총총, 김뺘뺘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9월에 학내 비공식 소모임으로 시작했다. 2016년 9월부터 작성한 글을 웹사이트(yellowpenclub.com)에 게재했으며 현재까지 스물다섯 편의 글을 게재했다. “미술과 미술 아닌 것에 관한 글”이라는 주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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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코멘트

Yellow Pen Club은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해를 돌아보기로 했다.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유심히 살펴본 것으로 두 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첫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한 국공립 기관 전시에 관한 단상이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도 멤버들은 국공립 기관 전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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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코멘트

Yellow Pen Club은 2017년을 마무리하면서 몇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해를 돌아보기로 했다.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을 갖고 유심히 살펴본 것으로 두 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첫째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한 국공립 기관 전시에 관한 단상이다. 2016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도 멤버들은 국공립 기관 전시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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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에 대하여

국공립 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미술 공간에서 진행하는 ‘토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매 주말(=수, 목, 금, 토, 일)마다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토크들이 열린다. 전시를 열면 당연히 연계 프로그램으로 토크가 따라붙고, 전시가 없더라도 미술 공간에서는 토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언제부터 미술에 대한 ‘말’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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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에 대하여

국공립 미술관을 비롯한 여러 미술 공간에서 진행하는 ‘토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매 주말(=수, 목, 금, 토, 일)마다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토크들이 열린다. 전시를 열면 당연히 연계 프로그램으로 토크가 따라붙고, 전시가 없더라도 미술 공간에서는 토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언제부터 미술에 대한 ‘말’과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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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함>과 시청각 그리고 2017

(시청각, 2017.10.19.-11.19.) 전시장에 들어서면 습관처럼 제일 먼저 도면을 집어 들고 전시를 따라간다. 도면의 위치와 나의 위치를 조정해가면서 작품을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따라갈 때 도면은 지도와도 같다. 도면은 처음 만나는 전시에서 길을 찾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그러나 종종 도면이 배포되지 않는 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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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함>과 시청각 그리고 2017

(시청각, 2017.10.19.-11.19.) 전시장에 들어서면 습관처럼 제일 먼저 도면을 집어 들고 전시를 따라간다. 도면의 위치와 나의 위치를 조정해가면서 작품을 하나하나 확인해가며 따라갈 때 도면은 지도와도 같다. 도면은 처음 만나는 전시에서 길을 찾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다. 그러나 종종 도면이 배포되지 않는 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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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Tables>: 채석장과 컨베이어벨트

이상훈 개인전 <Two Tables> (313 art project, 2017.10.12.-11.4.) 한적한 성북동의 가옥집을 개조한 전시장에는 서사성의 편린조차 배제된 기계적인 회화들이 강한 존재감을 내세운다. “그리기의 체계를 연구하는 작가”라는 표현에 들어맞게도 이상훈의 그림들은 회화에 조합된 질료들의 물질성도, 회화적 구성이 보여주는 환영도 최대한 배제시키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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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Tables>: 채석장과 컨베이어벨트

이상훈 개인전 <Two Tables> (313 art project, 2017.10.12.-11.4.) 한적한 성북동의 가옥집을 개조한 전시장에는 서사성의 편린조차 배제된 기계적인 회화들이 강한 존재감을 내세운다. “그리기의 체계를 연구하는 작가”라는 표현에 들어맞게도 이상훈의 그림들은 회화에 조합된 질료들의 물질성도, 회화적 구성이 보여주는 환영도 최대한 배제시키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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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도대체) 무엇이 플랫할까? (1)

김뺘뺘는 최근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의 ‘Chat’ 프로그램에서 한 시간 가량 토크를 진행했다. 본래는 미술 관련 텍스트를 번역할 때 자주 등장하지만 다소 난감했던 단어들—특히 surface, plane, flatness, 혹은 “평면 작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었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유행어처럼 반복되는 이 단어에 대한 막연한 반감(“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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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도대체) 무엇이 플랫할까? (1)

김뺘뺘는 최근 ‘서울루나포토페스티벌’의 ‘Chat’ 프로그램에서 한 시간 가량 토크를 진행했다. 본래는 미술 관련 텍스트를 번역할 때 자주 등장하지만 다소 난감했던 단어들—특히 surface, plane, flatness, 혹은 “평면 작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계획이었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유행어처럼 반복되는 이 단어에 대한 막연한 반감(“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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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따라 걷는 노래

이우성 개인전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2017. 8. 28. – 9. 24. 아마도예술공간)에서 관객을 처음 맞이하는 것은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천 그림’이다. 화려한 색깔 없이 마치 신문 한귀퉁이를 오린 것 같은 흑백이라는 것 말고는, 작년 개인전에서 본 대형 천 그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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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따라 걷는 노래

이우성 개인전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 (2017. 8. 28. – 9. 24. 아마도예술공간)에서 관객을 처음 맞이하는 것은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천 그림’이다. 화려한 색깔 없이 마치 신문 한귀퉁이를 오린 것 같은 흑백이라는 것 말고는, 작년 개인전에서 본 대형 천 그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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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어떤 첫 방문

서브컬쳐에는 학을 떼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유년시절은 게임이나 만화책과는 사실상 격리된 채 보냈다. 하지만 세가에서 출시된 ‘어린이 컴퓨터 PICO [1]‘는 “교육용”이라는 명칭이 붙은 덕에 어린 남매의 첫 콘솔게임기이 되었다. 그 후로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훌륭한 오타쿠로 자라났지만 ‘PICO’가 준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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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O: 어떤 첫 방문

서브컬쳐에는 학을 떼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유년시절은 게임이나 만화책과는 사실상 격리된 채 보냈다. 하지만 세가에서 출시된 ‘어린이 컴퓨터 PICO [1]‘는 “교육용”이라는 명칭이 붙은 덕에 어린 남매의 첫 콘솔게임기이 되었다. 그 후로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훌륭한 오타쿠로 자라났지만 ‘PICO’가 준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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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전시를 하나 보았다

– 김대환x이준용의 <네 눈동자 속에 누워있는 잘생긴 나> (2017.5.27-6.24 @코너아트스페이스)에 대하여   0. 고쳐 쓰기도 하고, 숭배하기도 하는 것. 판단하는 시선을 받고, 그 시선을 그대로 돌려주거나 꿀꺽 삼켜 버리기도 하는 것. 얼굴이 그렇다. 특히 압구정에서는 얼굴이 (재)생산하는 시선의 경제가 집약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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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전시를 하나 보았다

– 김대환x이준용의 <네 눈동자 속에 누워있는 잘생긴 나> (2017.5.27-6.24 @코너아트스페이스)에 대하여   0. 고쳐 쓰기도 하고, 숭배하기도 하는 것. 판단하는 시선을 받고, 그 시선을 그대로 돌려주거나 꿀꺽 삼켜 버리기도 하는 것. 얼굴이 그렇다. 특히 압구정에서는 얼굴이 (재)생산하는 시선의 경제가 집약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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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뿐?

잘 팔리기 위해서는 잘 찍혀야 한다. 식당을 해도 ‘비주얼이 나오는’ 메뉴를 만들어야 하고, 카페를 해도 사진이 잘 나오는 셀카 스폿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사각형의 프레임에 최적화된 유명 ‘맛집’의 사진을 확인한 뒤에 똑같은 사진을 찍으러 간다. 과거의 사진은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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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뿐?

잘 팔리기 위해서는 잘 찍혀야 한다. 식당을 해도 ‘비주얼이 나오는’ 메뉴를 만들어야 하고, 카페를 해도 사진이 잘 나오는 셀카 스폿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 메뉴부터 인테리어까지 사각형의 프레임에 최적화된 유명 ‘맛집’의 사진을 확인한 뒤에 똑같은 사진을 찍으러 간다. 과거의 사진은 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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